부상과 외상

강아지가 앞발을 절뚝거리는 가장 흔한 원인은 부상입니다. 산책 중 날카로운 물체에 발바닥이 다쳤거나, 과도한 활동으로 인대나 관절에 무리가 갔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물체가 발바닥에 박혔거나 발톱이 찢어진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절뚝거림이 심하지 않다면 발바닥과 발톱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다만, 강아지가 만지는 것을 과도하게 거부하거나 통증이 심해 보인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부상의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최근 강아지의 활동량을 떠올려보세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움직이던 중에 근육을 삐거나 관절에 무리를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무리한 움직임을 막고 안정을 취하게 해야 합니다.

 

관절 및 근골격계 문제

나이가 든 강아지라면 관절염이나 근골격계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특히 대형견에서 흔히 발생하며, 초기에는 작은 절뚝거림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이나 운동 후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 관절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인대 손상 같은 질환도 절뚝거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의사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관절 문제는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체중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 건강을 지원하는 보조제를 꾸준히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경 및 감염 문제

드물게 절뚝거림은 신경 손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경 손상은 특정 부위에 감각 저하나 마비를 유발해 걷는 데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발을 바닥에 끌거나, 비정상적인 자세로 걸으려는 모습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톱이나 발바닥 주변에 감염이 생겼다면 염증과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릴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감염이 원인이라면 발 주변이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필요 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염증을 완화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앞발을 절뚝거리는 것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부상에서부터 관절 문제, 신경 질환까지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뚝거림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 보인다면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세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